심혈관계 질환

이명에 대해서 2

-니르바나 2021. 6. 23. 11:41

안녕하세요 니르바나입니다.

지난번 '이명에 대해서'와 이어지는 글 입니다.

 

 

'이명'을 치료 하다 보면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중간 중간 소리가 커진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명' 치료가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그렇게 말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우리 몸의 '방어체계'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이해도가 낮다는 건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힘든 매커니즘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자체적인 '방어기제'가 있습니다. 간단히 예를 든다면 신경은 근육을 지배하지만 근육에 의해서 보호를 받게 됩니다. '담'이 걸린다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더 해서 신경에 더 많은 무리가 가해지면 안되기 때문에 우리 몸이 스스로 근육을 수축을 시키면서 신경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라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명'이 발생을 하면 그런 방어 기제가 작용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매커니즘이 동반되는데 마침 쉽게 설명을 한 내용이 있습니다.

 

제가 줄을 쳐 놓은 곳을 보면 위에서 말한 '방어기제'가 작용을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즉 '이명'이 발생을 하면 귀는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서 스스로 '민감도'를 떨어뜨리게 되는데 이때 '이명' 환자들이 느끼는 건 '청력'이 많이 손상이 되어서 일상 생활 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하는 것입니다. '방어기제'가 형성이 되었으니 당연한 현상입니다. 저렇게 '민감도'를 낮추지 않으면 정말로 청력이 손상 되니까요.

 

저희가 '이명'을 치료하기 위해서 하는 수기 행위는 귀로 들어가는 혈관 수기를 통한 혈액 순환의 개선입니다.

즉 '혈류량'을 늘려서 '민감도'가 떨어진 근육을 원 상태로 돌리는 것이죠. 

여기서 환자들이 느끼는 '이명'이 커지는 문제 아닌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수치로 표현을 해 보겠습니다.

'민감도'의 정상 수치가 10인 상태에서 '이명'이 발생을 했고 '이명'의 크기가 10이라고 가정을 했을 때 청력이 손상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민감도'를 3으로 낮추게 됩니다. '이명'은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아니기 때문에 그 수치는 그대로 10으로 남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혈관 수기를 해서 '혈류량'을 증가 시키면 '민감도'는 5로 올라가지만 '이명'은 8로 줄어 들게 됩니다. '이명'의 수치는 줄어 들었지만 '민감도'가 올라 갔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이명'의 크기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때 귀는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서 '민감도'를 다시 4로 내리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면 환자는 '이명'이 줄어 들었다고 느끼게 됩니다. 다시 저희가 혈관 수기를 통해서 '혈류량'을 늘리게 되면 '민감도'는 6으로 올라가고 '이명'은 6으로 줄어 들게 되지만 '민감도'가 올라간 만큼 '이명'이 줄지 않았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가 다시 '민감도'가 5로 내려가면 '이명'이 줄었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고요.

이런 수기 작업을 계속해서 작업을 하게 되면 '민감도'가 원래의 10으로 돌아 왔을 때 '이명'의 크기는 1로 줄어 들지만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이명'이 크다고 생각을 하게 되고 우리 몸은 다시 '민감도'를 9로 낮추게 됩니다. 이런 정도까지 오면 환자분들은 '이명'이 사라졌다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아직 남아 있는 것이고 최종적으로 수기 작업이 마무리가 되면 '이명'은 다 사라져도 '민감도'가 아직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급상승을 하면 귀가 먹먹한 느낌이 들듯이 귀가 먹먹하게 들리는 상황이 되고 아울러 일반 소리가 잘 안들리게 됩니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 현상은 정상적인 '민감도'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걸 그림으로 단순하게 그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제 이해가 좀 가시나요?

이명이 어려운 병은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치료하지 못하는 질병은 아닙니다. 다만 오랜 시간 이명을 앓은 분들이라면 민감도가 많이 낮아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이 더 많이 걸리기는 합니다.

다들 건행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위에 적은 '민감도'와 '이명'의 '수치'는 단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사용을 한 것이지 저렇게 적용이 되는 것은 아님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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